
1. 개성을 실현하는 예술 — 할리데이비슨 커스터마이징의 본질할리데이비슨은 단순한 오토바이가 아니라,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도구’로 불린다. 그 이유는 바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문화에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차량의 외형과 성능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바꾸는 행위로, 라이더의 개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이다. 할리데이비슨의 커스터마이징 역사는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군용 바이크를 개조해 자유로운 거리 주행용으로 만든 ‘치퍼(Chopper)’ 스타일은 미국 반문화의 상징이 되었다.이후 1970~80년대에는 바이크의 하드테일 프레임을 직접 자르고溶접하며 자신만의 형태를 완성하는 ‘가라지 빌드’ 문화가 확산되었다. 이런 흐름은 현재까지 이어져..